15.398 Corporations at Crossroads : The CEO Perspective

미국 MBA스쿨의 또 하나의 특권 같은 수업을 하나 소개할까합니다.

IT, 에너지, 파이낸스,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업계 세계일류기업들의 CEO가 직접 수업에 참여해서 학생들과 인터렉션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수업인 Corporations at Crossroads입니다. 학생들은 CEO로 부터 직접 corporate strategy나 커리어 learning 및 리더십 등을 듣게 되고 주로 Q&A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 됩니다.

제 기억에 남는 CEO들은 Caterpillar의 제임스 오웬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게리 켈리 등이 있네요. 아래 글처럼 제가 관심이 있었던 벨사우스의 CEO 에이커먼은 피치못할 사정상(M&A) 당일 불참 통보를 했었습니다.

이 수업은 CEO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수요일 밤에 열렸습니다. 수업 전 게스트 CEO는 10명 내의 학생들과 교수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좀 더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인기있는 CEO에게 학생들이 몰리는 바람에 철저하게 bidding을 통해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수업일주일전까지 그 CEO와 해당기업에 대한 in-depth research와 새로운 제안을 CEO에게 이메일로 보내게 됩니다. CEO는 이 이메일을 기준으로 해서 dinner시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지요.



 몇년전 미니홈피에 포스팅했던 글입니다.

이번주에는 Bellsouth의 CEO, Duane Ackerman가 옵니다. Duane에게 보낼 Memo에는 "이미 포화되어버린 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아직 성장세의 이동통신 시장에 집중하고 유선시장에선 규모의 경제로 가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실행방법으로는 AT&T를 M&A하라. Cingular지분 강화로 모바일시장 No.1이 되고, 유선시장에서도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썼습니다. 

근데 어제 CNN방송에서 AT&T가 Bellsouth를 인수키로 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역습을 당한 셈이죠. 이번주 수업이 참 기대됩니다.(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