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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스토어의 갈 길, 얼마나 멀까요?

Smart Phone

by nerdstory 2009. 9.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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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스피어와 언론에서는 '갈길 먼 T store'라는 제하에 PC sync 기능 지원에 대한 이슈들을 제기하고 있다. T store PC sync기능이 있네없네 말들은 많지만 Fact를 정확히 이해한 글을 보지 못했다.

         PC Sync지원 여부              어플리케이션          방송/영화/뮤직/만화
                스마트폰                      O                       O 
               Feature폰                      X              O (현재 22기종 지원)

위 표에서처럼, 이미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는 PC sync가 100% 지원되고 있다. 다만 Feature폰의 경우 방송/영화 등의 멀티미디어에 대한 PC sync가 일부 단말에만 지원되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에서는 Fully지원되는 PC sync기능이 Feature폰에서는 일부만 지원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PC sync’라는 기술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Feature폰의 경우에도 일부 모바일 게임 회사들은 현재도 PC sync를 통해서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여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PC sync가 Public에 오픈되었을 때 발생한다. 기존 Air 다운로드 방식에서는 서버에 있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직접 단말로 전송이 되지만, PC sync의 경우에는 서버에 있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우선 PC로 다운로드를 되게 되고, 그 후 이 어플리케이션은 PC에서 단말로 케이블을 통해 전송이 된다.

이럴 경우 일단 PC로 다운로드된 어플리케이션은 불법 복제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어 개발자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보호에 매우 취약하다. 범용OS인 스마트폰이 Application DRM개발이 용이한데 반해서, Feature폰은 DRM 솔루션 개발에 있어 단말마다 사양이 다르고 업체마다 환경이 천차만별이어서 기술검토 및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경우는 기존 Melon에서 사용되던 SKT-DRM을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기때문에 좀 더 용이했다. 단, 기존의 MP3 전용 DRM을 영상까지 지원하도록 확장 개발하였기에 시중에 유통되는 기존 단말들까지 모두 커버하기에는 기술적인 제약이 존재하였다.

결과적으로, 대용량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단말기의 최소 요구 사항(내장 메모리 256MB 이상 혹은 외장 메모리 지원, 최소 QVGA 이상의 LCD 해상도 지원, Sync Manager 탑재 필요 등)을 만족시키는 최신 22기종에 대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보다 많은 단말에서 영상 DRM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조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실제 향후 출시되는 단말 중 상당수가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0년 1Q 출시 단말부터는 T store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을 직접 단말에 embed 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로서 오픈마켓이라는 열린 공간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수많은 질타와 비판들은 거쳐야 할 관문임을 알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를 통해 T store의 활성화를 위하여 풀어야 할 이슈들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도 더해감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 갓 태어난 모바일 오픈마켓 1호점.

개방화된 환경 변화에 발걸음을 맞추어 한걸음 더 나아고자 하는 SK텔레콤의 첫 시도인 만큼 조금은 애정어린 눈길로 T store의 성장을 지켜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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