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오는 11월5일 gPhone 출시를 발표하면서 모바일리눅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간의 소문과 추측을 종합해 보면, Google은 이날 모바일리눅스 레퍼런스 플랫폼과 초기 제조업체, 그리고, 광고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이통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리눅스: 그 간 OpenMoko와 같이 개방형 리눅스 보급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충분한 자금지원 없이는 널리 확산되기 어렵다. 하지만 Google은 그만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업체: GPhone은 중국 휴대전화 업계에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운영체제, Firefox 브라우저, 미국이라는 브랜드네임 등이 gPhone은 저가 생산의 강점을 가진 중국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광고기반: SNS 서비스 Jaiku를 킬러앱으로 내세우는 Google의 광고기반 비즈모델은 미국 이통사 및 정책입안자들에게 주파수를 개방하고 기존의 주파수 규제도 완화할 것을 촉구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gPhone은 이통사의 지배력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iPhone보다 훨씬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Apple은 미국 1위 이통사 AT&T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이통사의 입맛에 맞게 iPhone을 설계했지만, Google은 개방형 설계를 채택해 이통사의 현행 비즈모델에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iPhone은 인터페이스가 단연 탁월하지만, 주로 웹1.0형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반면, gPhone은 맵, 이메일, 검색 서비스 등을 통합하는 웹2.0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한 iPhone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중심이라면, gPhone은 인터넷 접속과 음성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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