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여파로 채권시장 패닉
최근의 금리 급등세는 채권 수급 불균형 문제에 글로벌 신용경색 사태가 겹쳐서 발생한 현상이다. 문제를 야기한 것은 국내 은행들이다. 최근 은행들은 예금이 펀드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자금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매달 5조~6조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했고, 이는 채권 가격 급락(금리는 급등)을 초래했다. 또 국내 은행들은 작년부터 값싼 달러 자금을 차입한 뒤 원화로 바꿔 대출 재원으로 써 왔다. 하지만 단기 외채(外債) 급증을 우려한 한국은행이 지난 4월부터 신규 외화차입을 억제하자 외환시장에 달러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틈을 비집고 외국계 은행들이 돈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본점에서 달러를 가져와 국내 은행에 스왑 거래 형태로 빌려주고 대신 한국 원화를 받았다. 외국계 은행들은 이렇게 확보한 원화로 ..
Macro Econ
2007. 11. 30.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