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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st, 실적 호조세… 이용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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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rdstory 2007. 10.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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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st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전 MIPCOM에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IPTV가 방송 업계에 어떠한 의미를 가질지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Joost는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합법적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10월부터 는 이탈리아의 Babelgum 등 여러 경쟁업체들에 앞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했다.

Joost의 Mike Volpi 회장은 "인터넷이 이제야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이용자나 콘텐츠 제공업체 모두 엔터테인먼트 창출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현재 AOL, MSN, Yahoo와 같은 대형 인터넷 업체들은 독자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거대 미디어 업체인 News Corp.의 경우  MySpace TV를 런칭했으며, 12개국 이상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세계 방송업계도 위성방송, VoD 등과 패키지로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MIPCOM에 참여한 일부 전문가들은 방송과 디지털 미디어 업계가 IPTV에 과민 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새로운 시청 방식과 양방향성을 가져다 주고 있는 IPTV가 앞으로는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이 현대인의 생활을 얼마나 빠르게 변화시켰는가. Volpi 사장은 10월1일 Joost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Joost 애플리케이션은 하루평균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미 200만명 이상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Volpi 사장은 아직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면서, 한 채널에 머무르는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은 보통 20분 이상이지만, 지역별로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코미디와 공상과학 채널을 선호하고, 남미지역, 특히 브라질에서는 뮤직비디오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용자들은 영화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Joost는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는 한편, 보다 창조적이고 양방향성이 가미된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Volpi 사장은 향후 Joost가 인기있는 유명 TV 프로그램이나 YouTube와 같은 UCC 콘텐츠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Joost가 'CSI'나 'Survivor'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과 메이저리그와 같은 스포츠 경기들을 제공하는 주요 방송국과 제휴를 맺는다면 Joost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협상이 쉬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메이저 방송국들이 시청자를 유지하고 끌어들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인터넷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BBC Worldwide의 Simon Danker 부장은 BBC의 인기 프로그램 'Top Gear'가 일본에서 방영했지만 큰 반향을 얻지 못했으나, Yahoo!Japan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미국 CBS의 Leslie Moonves CEO도 인터넷용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AFP, 200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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