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Sloan
Catalyst Code
nerdstory
2009. 6. 21. 23:50
슬론스쿨 재학시 학장이셨던 슈말렌지 교수가 '카탈리스트 코드(Catalyst Code)'라는 책을 출간했다.
슈말렌지 교수는 '카탈리스트 코드'에서 '촉매 기업'을 들고 나왔다.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물질 사이에서 반응을 일으키거나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인 촉매(觸媒·catalyst))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슈말렌지 교수는 촉매 기업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소개했다. ①중개자(matchmakers) ②관중 동원자(audience builders) ③비용 절감자(cost minimizers)가 그것이다.
중개자는 이베이, 나스닥처럼 거래 성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관중 동원자는 구글이나 월스트리트저널, BBC처럼 많은 손님들을 끌어 모은 뒤 광고를 실어 돈을 버는 회사들을 말한다.
또 비용 절감자는 MS 윈도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처럼 공동 운영 체제를 개발하고 관리해줌으로써 양쪽의 그룹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이다.
※슈말렌지 교수는 규제 및 반(反)독점 정책 분야의 세계적 학자. 지난해까지 10년간 MIT 경영대학원인 슬로언(Sloan) 스쿨 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9년~1991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미 법무부 반(反)독점국과 미 연방무역위원회 등 많은 국가 기관과 민간 기업을 상대로 자문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소송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옹호하는 전문가 증인으로 진술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2006년에 출간한 '보이지 않는 엔진(Invisible Engines)'이라는 책은 미국출판협회로부터 최고의 비즈니스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