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니블로그 Twitter 라이벌 ‘Jaiku’와 모바일SNS 업체 Zingku 인수

Google이 최근 미니블로그 Twitter의 라이벌로 알려진 Jaiku와 모바일SNS 업체 Zingku를 인수하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Google이 인수한 Jaiku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기쁜 소식입니다. Jaiku가 Google과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앞으로 몇 개월간 Google의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많은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엔지니어들은 공동 개발을 기대하고 있고, Googler의 열의가 훌륭한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Google과 함께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것입니다. 규모의 확장이 아닌 혁신의 압축을 위해 당분간 신규 이용자의 등록은 받지 않겠습니다"

Google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Jaiku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함께 개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Google은 모바일 SNS 업체인 Zingku와 지난 9월 말 인수 계약은 체결했지만 아직 처리절차가 남았다고 밝혔다. Google 광고담당자는 Google은 Zingku의 일정 자산과 기술을 획득했으며 당사에서는 이 자산이 당사의 이용자, 광고주, 웹 퍼블리셔에게 이익을 안겨줄 상품과 기능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그 외 내용은 현 단계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 Google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 꾸준히 도전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05년 휴대폰에 텍스트 메시지 송신으로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Dodgeball을 인수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결국 Dodgeball 창업자들은 애정이 식은 채 은퇴하고 말았다. 또한 Google이 개발한 소셜 네트워크 Orkut는 브라질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