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프라요흐 Jungfrajoch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안은 조용했다.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창밖을 바라보니 아기자기한 스위스의 집들이 늘어서 있기도 하고, 그 사이사이 우리와는 사뭇 다른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기도 하고..... 여행 첫날은 원래 그 모두가 신기하고 즐거운 법이다. 반복되는 창밖풍경에 질릴만도 하건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치 예쁜 엽서를 보고 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그렇게 시간이 흘렀나보다. 창밖으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잠이 들었나보다. 인터라켄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었다. 취리히에서 인터라켄까지 3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내려 역건물쪽으로 다가가니 그 앞에는 호텔까지 이동하는 버스가 있었다. 일종의 시내 버스와 같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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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2.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