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아트바젤 마이애미 2019'에서 바나나 한 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작품이 12만불(약1.4억)에 팔렸습니다. 페로탕 갤러리가 출품한 마우리치오카텔란의 작품이었지요. 대박 사실은 12만불에 팔린 이 '바나나' 작품을 한 행위예술가가 배고프다며 먹어치웠다는 것이죠. 갤러리측은 바나나가 먹힌 지 몇 분 만에 작품이 걸려있던 벽에 새 바나나를 붙여놓으면서 "작품이 파괴된게 아니다. 바나나는 익어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것이다. 때문에 구매자들은 작품 자체가 아니라 작품에 딸려 오는 정품 인증서를 사게 되는것이다"라고 했다는 기사를 읽으며, 미술작품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답니다. 'Hungry Artist' Eats A $120,000 Banana Displayed In Art..
Art Lover
2020. 3. 25.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