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을 갖지 않으려면
“사람 볼 줄 모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을 너무 좋게만 본다는 얘기다. (특히, 앞에서 얘기했던 ‘음모설’을 늘 입에 달고 다니는 후배 같은 이들이 나에게 그런 핀잔을 자주 하곤 한다.) 나는 자신을 스스로 늘 부족하다고 느끼며, 누구한테서라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데다, 사람을 판단할 때 선입견을 갖지 않고 그 순간 행동의 선의만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팀장 시절이었다. A 매니저가 우리 팀으로 전입하고 싶다고 했다. 모바일 마케팅을 하던 친구라서, 마침 우리 팀에 필요한 기능을 지닌 사람이었다. 우리 팀 구성원 중 누군가가 와서 A씨에 대한 주변 평가를 늘어놓았다. “일을 곧잘 하는데, 근태(근무태도)에 문제가 있대요. 그래서 해당 팀장이랑 갈등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Leadership
2023. 12. 2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