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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마트폰, 우리부터 앞장

Smart Phone

by nerdstory 2010. 3.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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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Review 임직원칼럼에 쓴 글입니다.

■ 스마트폰의 보급 가속화

최근 스마트폰의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변화의 속도도 모두의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가져올 혁신에 대한 기대는 매일같이 기사화 되어 언론에 보도되고 있고, 이동통신사, 단말 제조사, 거대 인터넷 업체 등 관련 업계도 스마트폰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보급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대중화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개방성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폰은 기존 온라인 환경에서 존재하던 보안, 저작권 침해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그대로 갖고 있다. 특히, 아무런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어디서든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청소년들도 유해 사이트, 유해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선 시장의 경우 10여 년에 걸쳐 초고속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PC 이용환경에서 청소년들의 유해 사이트 접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폭넓게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이러한 청소년 보호 장치가 빈약한 게 사실이다.

■ 그린 스마트폰 만들기

이동통신사로서 우리회사가 해당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로울 수도 없는 처지임에 틀림 없다. 많은 업체들이 무선인터넷 망개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고객의 불만은 우리회사가 해당 서비스를 관리 통제할 권한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회사에 그 책임을 묻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때문에 우리회사는 최근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용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19세 미만 청소년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에 해당 솔루션을 설치하면, 인터넷 접속 시 국내/외 각종 유해사이트 접근 여부를 판단하고, 유해사이트는 접근을 차단하게 되는 것이다.  유해사이트의 리스트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관리되어 청소년들의 유해사이트 노출을 최소화할 것이다.

또한 우리회사의 모바일 오픈마켓인 T스토어에서는 현재 관련 법에 의거해 콘텐츠의 사전/사후 심의를 진행하여 해당 심의를 통과한 콘텐츠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등 관련 기관의 사전 심의가 필요한 콘텐츠는 반드시 사전 심의를 거쳐야 하며, 사후 심의 대상인 콘텐츠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이드를 준용해 자체 심의를 진행하여 불법 유해 콘텐츠가 판매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청소년은 성인 등급의 콘텐츠의 구매는 물론 상세 내용도 볼 수 없도록 연령별로 접근 관리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동통신사가 직접 관여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 마켓 등의 해외 오픈마켓 콘텐츠에 대해서는 정부기관 및 오픈마켓 운영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건전한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 선제적 대응 노력

스마트폰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혁신적이고 편리한 것들로만 채워질 수는 없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방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스마트폰은 그만큼 보안이나 저작권 침해 등 다양한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회사는 관련 업계와 협력하여 보다 먼저, 보다 적극적으로 그 이슈에 맞서는 것이 해당 위험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물론 우리회사는 이러한 노력을 먼저 시작하였고 모두가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그 결과는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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