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력(裸力, naked strength)
혼창통이라는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지훈 교수의 책 [혼창통]에서 따온 건데요. 혼창통 과정의 첫 수업이 윤석철 교수님의 강의였습니다. ‘天時, 地利, 人和로 풀어본 경영’이란 주제였습니다. 윤 교수님께 ‘나력(裸力)’의 정의를 저자직강으로 들으며 깊이 감동했습니다. 나력이란 ‘벌거벗은 힘’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사람이 지위나 돈, 권력 같은 물질적인 것을 다 벗은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나력이란 말은 영국의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 경의 시에서 유례했습니다. 테니슨 경의 저택 앞에는 큰 참나무 한 그루가 서있었는데, 테니슨은 인생을 달관한 경지에 이른 82세의 나이에 쓴 참나무라는 제목의 시를 통해 “인생을 참나무처럼 살라”고 당부합니다. 그는 참나무의 겨울을 ..
Leadership
2020. 5. 18.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