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who's got the Monkey"라는 제목의 아티클에서는 책임과 업무를 '원숭이'에 비유한다. 팀장은 업무, 즉 원숭이를 정의한 후 팀원에게 원숭이를 관리하도록 맡겨야 한다.
팀원들은 "이것 좀 검토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이 막히는데 지시 부탁드립니다."' 등의 말로 질문을 하거나 도움을 청한다. 이 경우 대부분 팀장이 즉답하지 못하면 아래 유형의 대답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바쁘니깐 생각해보고 알려줄께요."
So glad you brought this up. I’m in a rush right now.
Meanwhile, let me think about it, and I’ll let you know.
그 순간 팀원 어깨 위의 원숭이는 팀장에게 떠넘겨진다.
이 아티클은 만약 팀장이 즉답을 못할 환경인 경우에는, 해당 어젠더와 관련해서 미팅 스케쥴을 잡을 것을 권고한다. 이 경우 원숭이는 여전히 팀원의 어깨에 매달려 있고, 미팅때까지 원숭이를 스스로 돌봐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팀장은 원숭이를 직접 관리하면 안 된다. 원숭이를 키우는 팀원들을 관리하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다.
신임 팀장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실무적으로 똑똑하고 부지런함을 인정받아 승진을 했으니 팀장이 된 후에도 자신있는 건 뛰어난 실무 능력이다. 자신이 잘하던 실무 능력을 뽐내다 보면 급한 마음에 팀원의 원숭이를 빼앗기도 한다.
팀원들이 자신에게 업무를 맡기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써 지배력과 통제력을 느끼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팀원의 원숭이를 가져와 아무리 빠르게 대신 처리해준 들 팀 성과에 원숭이 1마리를 더한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팀 내의 모든 구성원이 원숭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배하도록 지원하며, 필요하다면 팀원 간에 원숭이의 수를 조절하여 팀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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