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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One: Introducing Open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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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rdstory 2007. 11. 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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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인터넷상에서 복수의 소셜네트워킹(SNS) 사이트를 연결해 줄 수 있는 API OpenSocial을 11월1일 공식 발표했다. Web 검색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Google이 주도하는 SNS 애플리 개발용 공동 API에 세계최대 SNS 사이트 MySpace도 참가를 표명하면서 최근 Microsoft와 손을 잡고 급성장중인 Facebook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OpenSocial을 사용하면 이를 지원하는 사이트간의 자료 공유가 쉽게 이루어져 소셜 네트워킹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SNS 사이트마다 독자적인 API를 사용해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왔으나, 공동 API OpenSocial은 이를 채택한 사이트간에  별다른 로그인 없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OpenSocial API는 3종류가 있으며 이들은 유저 프로필 정보와 친구 목록, 친구 활동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유저의 허가가 있으면 개발자는 이들 정보와 기능을 활용하는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개발자는 JavaScript와 Gdata API, API를 테스트하기 위한 Orkut상의 sandbox, 샘플 코드와 매뉴얼 등의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NS 등의 웹 사이트에는 OpenSocial을 지원하는 툴, 지원 포럼, 샘플 코드와 매뉴얼 등이 제공된다.

미국 최대 SNS인 MySpace를 비롯해 Bebo, Friendster, imeem, LinkedIn, Orkut, mixi와 같은 SNS 사이트와 데이터 베이스로 유명한 Oracle,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유명한 Salesforce.com, 블로그 플랫폼 개발의 Six Apart 등이 OpenSocial에 참가를 표명했다.

현재 OpenSocial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Flixster, RockYou, NewsGator, NY Times, PayPal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Facebook 툴을 개발한 대형 개발업체인 美 Slide와 iLike 등도 참가하고 있다. 한편, Facebook은 5월에 자사 사이트를 외부 애플리케이션에 공개하였고 이는 유저수가 4,8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촉매제로 작용하였다.

MySpace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드월프 CEO는 "OpenSocial은 (개발자를 위한) de facto standard가 될 것이다. 또한 이는 세계최대의 약 2억 명에 가까운 유저들에게 널리 퍼지게 될 것이다"라고 기자단에게 말했다.
 
Google의 에릭슈미트는 "Web은 이미 다음 단계로 이행했다. Web이 중요한 친목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Web의 표준화와 API 공개로 인한 광범위한 영향력도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보여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Google과 MySpace는 몇 년 전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고 소식통은 전한다. 美 News Corp. 산하의 MySpace는 전 세계 1억1,000만 명의 유저를 두고 있으며, 이미 Google 사이트를 검색 기능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Microsoft가 비상장기업 Facebook의 광고분야 협력을 위해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한 것은 Google에게는 패배와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ogle이 모바일에서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검색 연동 광고 판매기술로 향후에도 이 시장을 독점해 나갈 것이라는 투자가들의 기대는 식지 않았다.

Google 주가는 11월1일 NASDAQ 시장에서 최고 713.72달러까지 올랐고 종가는 3.79달러 하락한 703.21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Microsoft의 출자로 시가총액 150억 달러가 된 Facebook은 조만간 뉴욕에서 이벤트를 개최해 광고 플랫폼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Google은 Facebook에게도 참여할 것을 타진한 상태이며 아직까지 답변은 얻지 못한 상태다. Google이 발표한 OpenSocial 연대에 Facebook이 향후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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