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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사진에 GPS 접목, GeoTag

Nerd 2007. 9. 21. 17:51

디카사진에 GPS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GeoTag가 카메라3.0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는 촬영 날짜로 디카사진 검색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이 기술을 도입하면, 촬영장소별로도 사진을 정리할 수 있다. 바야흐로 geography라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사진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흑백사진(Noir et Blanc Photographie)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진작가 Mark Gillespie씨는 최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 여행사진 5,000여장을 찍었다. 수많은 디카사진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던 그는 촬영장소 검색이 되는 geotag 기술을 사용하기로 했다. GPS로그가 적용되므로 외진 마을이나 자연풍경 사진에 대한 촬영장소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Geotag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GPS 수신단말과 GPS 데이터를 사진파일에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또는 GPS 단말과 직접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Yahoo의 Flickr나 Google의 Panoramio 등의 사이트는 geotag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GPS를 통해 시각적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GeoTag

Geotag는 알프스산맥 어디선가 촬영한 것 밖에 기억나지 않는 사진을 하드 디스크에서 찾아주는 역할만을 하지 않는다. Virtual Tourism과 슬라이드쇼의 나레이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술이기도 하다.

사진공유 사이트 Flickr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매니저를 맡고 있는 Stewart Butterfield씨는 "사진에는 반드시 촬영장소가 있다. 촬영장소와 그 사진에 담긴 영상은 하나의 연결고리처럼 붙어다닌다"라고 말한다. 현재 Flickr에는 전체 archive의 약 3%에 달하는 3,600만장의 geotag 첨부 사진이 담겨 있다.

친구들과 슬라이드 쇼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사진을 공유한다. 여기에 지리정보 데이터까지 더해지면,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에게도 자신이 찍은 사진에 대한 느낌을 보다 생생하게 전할 수 있다.

게다가, 사진이 여기저기 박힌 지도는 촬영장소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촬영지의 변천 모습과 그 지역의 숙박업소의 지리정보까지 시각적으로 파악가능하다.
 
Google Earth의 제품매니저 Chikai Ohazama씨는 "위치정보 데이터는 전 세계의 무수히 많은 정보들을 밀접하게 연결시켜 준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GPS로 연결된 정보들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접근법과 발견을 가져다 줄 것이며, 다른 이에게 사진속 배경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초기단계, 계속 발전중인 Geotag 기술
 
그러나 geotag의 전문가 Joost Schreve씨는 현재 geotag기술이 전체 10단계 중 4단계 정도 수준이라며, 기술 자체보다도 유저들이 그 기술을 얼마나 잘 이용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Schreve씨는 EveryTrail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책임자이다. EveryTrail은 GPS를 통한 여행경로와 geotag 첨부사진을 게재할 수 있는 웹 사이트 GlobalMotion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한편, geotag 기술의 프로세스에는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 바로 GPS 데이터와 이미지파일을 일체화하는 프로세스다. 우선 GPS 수신 단말을 통해 다양한 포맷의 GPS 추적 로그를 컴퓨터에 전송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소프트웨어상에서 촬영시각을 바탕으로 GPS 위치정보를 사진과 연결시킨다. 문제는 바로 카메라 내 시각설정이 잘못 되어 있으면 프로세스 과정에 오류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DeLorme와 소니의 GPS 제품에는 geotag를 추가하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사진이라도 GPSPhotoLinker와 Breeze Systems의 Downloader Pro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geotag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혹은 GPSTagr와 같은 온라인 툴을 통해 GPS 추적로그를 업로드하면 Flickr에 이미 저장해 놓은 사진에 geotag를 붙일 수 있다.

GPS 기록 단말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인기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미지 편집용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유명한 Adobe Systems도 향후 Lightroom에 GPS데이터를 적용한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GPS 내장 카메라
 
물론 사진 촬영과 동시에 위도와 경도 정보가 이미지 파일에 저장된다면, geotag를 붙이는 작업은 훨씬 수월할 것이다. Ohazama씨는 현재 geotag의 보급 범위는 넓지 않지만, 수작업으로 행해지는 힘든 과정이 자동화되면 geotag의 보급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GPS 내장 카메라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리코는 탈부착이 가능한 GPS 모듈 카메라 Caplio 500 SE와 Caplio Pro G3 2종을 개발했다. 니콘도 전용 케이블로 GPS 수신 단말에 접속이 가능한 하이엔드 기종 D300와 하이엔드 최상기종 D3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리고 캐논도 GPS 수신 단말과 접속 가능한 무선 송신기가 옵션으로 달린 하이엔드 기종 EOS 40 D와 하이엔드 최상기종 EOS-1Ds Mark III를 출시했다.

카메라와 GPS의 결합은 가격상승이나 소비전력 증가를 초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GPS 탑재 카메라는 조만간 보편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마츠시타 전기산업의 마케팅그룹 담당자인 Richard Campbell씨도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한명이다. 그는 GPS 내장 카메라 보급화 성공의 열쇠는 가격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GPS 장비업체 GARMIN의 마케팅 매니저 Jake Jacobson씨는 GPS 카메라 보급의 전 단계로서 카메라와 GPS 유닛의 접속방법 표준화를 제시한다.
 
이렇듯 디카사진에 GPS기술을 접목한 新기술 GeoTag가 카메라3.0의 신호탄을 알리고 있다. 첫머리에서 소개한 사진가 Gillespie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앞으로 디지털로 보존되는 이미지파일의 수는 무한대 증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진을 검색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단축해주는 툴이 절실히 필요해 질 것이다.  디카사진에 GPS 기술을 접목한 GeoTag의 존재는 더없이 고마울 것이다" CNet News,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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