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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개인 개발자 르네상스를 기대하다-블투맞고 김재철

Nerd 2010. 5. 24. 17:48

 5월 11일 제 1회 T store Android Application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에도 참여하고, 시상자로 무대에 서기까지 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국내 Android 개발자 대상 잔치의 Concept으로 진행되었던 공모전의 마무리 일정이었던 만큼, 많은 수상자들(모두 국내 Android 개발의 고수 분 들 이더군요. ^^)이 가벼운 마음으로, 환한 얼굴로 저희가 준비한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시작되어 즐거웠습니다.


<넉넉히 준비했음에도 결국엔 동이 나더군요. 맛있게 즐겨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심사 과정에 참여하고, 직접 시상식을 지켜본 입장에서 두 가지 부분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수상작을 포함해 출품된 Application들의 전반적 Quality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
  •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신 직장인 분들이나 대학생 개발자 분들이 많았다는 점 입니다.

출품작의 Quality가 높았던 점이나, 전문 업체 단위의 출전보다 직장인 간 사내 동호회 또는 대학생 모임, 개인을 통한 출전이 많았다는 점은 Android OS라는 환경적 특성 역시 강하게 작용하였겠지만, 국내 개인 개발자나 법인 소속 개발자 분들의 실력과 열정이 빠르게 향상된 데 가장 큰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개인 개발자 분들의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기분 좋은 사례가 이번 공모전에서도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본인의 숨은 재능을 통해 본업 이외로 Application 개발, 시장 출시를 겸업으로 가져가 부수익을 얻고자 하는 많은 도전들이 있었고, 그 도전들 중 소기의 성과를 이뤄 수상을 하고, 시장에 출시하게 된 Application이 있어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주변 사람들과 맞고를 즐길 수 있는 블투맞고라는 출품작이 이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출품자는 팀으로 팀명은 ‘김재철과 조카들’ 입니다. 팀 명부터 범상치 않은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김재철 님이 실제 조카 분들과 함께 출전한 팀 입니다.

김재철 님 본인은 외국계 생명 보험회사 구매부에 재직중인, 제출해 주신 약력으로만 볼 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 이십니다.(말씀하시는 내용 하나 하나에 끼와 재치가 묻어 나온 멋진 발표였습니다.)

13여 년 전 서버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셨으나, 이 후 IT와는 관련성이 없는 분야에서 종사해 오셨습니다.

이번 공모전 소식을 들은 1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제출일까지 퇴근 후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블투맞고를 개발하셨다고 합니다.

이번 개발에는 실제로 디자인을 공부하고 계신 두 분의 조카 분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가내 수공업(?)을 통해서 개발 비용을 절감하셨다고 하는데, 여가를 활용하고, 지인을 활용한 성공 사례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블투맞고의 디자인 Quality를 보니, 앞으로 조카분들과 함께 일하시면 수고비를 더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Quality가 수준급이었습니다. ^^)


(실제로 참여하고, 시상식에도 귀한 걸음 해 주신 두 분의 조카 분들입니다. 오른편에는 함께 금상을 수상한 ‘할인을 찾아서’의 희희덕덕 팀 입니다.)

T store를 통한 대박의 꿈 실현에 이렇게 대형 법인이 아닌, 저와 같은 보통의 직장인께서 여가 시간을 가족분들과 함께 활용하여 도전하시고, 소기의 성과를 얻으시니 T store를 만들고, 운영하는 저와 저희 팀 분들 모두 뿌듯할 수 있었던 시상식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한민국 개발자 분들이 숨은 재능과 시간을 활용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고, 대박의 꿈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채찍질을 받을 수 있었던 멋진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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