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ing is unlocking people's potential to maximize their own performance. It is helping them to learn rather than teaching them." 코칭이란 사람들의 잠재력을 열어 스스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며,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배우도록 돕는 것이다.
John Whitmore는 위와 같이 코칭의 본질을 정의하며, 코칭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리드하고 관리하며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현대 리더가 따라야 할리더십 철학으로, 코칭 역량을 갖춘 리더는 조직 구성원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성과를 높이고사람을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코칭을 잘하는 리더는 강한감정 지능(EQ)을 바탕으로 구성원과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구성원이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함으로써높은 몰입도와주인의식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코칭 역량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요약될 수 있다:
직원 잠재력 극대화와 성과 향상:코칭형 리더는 각 구성원이 지닌잠재력을 신뢰하고 개발함으로써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 Whitmore는“Performance = Potential – Interference”(성과 = 잠재력 – 방해 요인)이라는 공식을 제시하며, 코칭을 통해 두려움이나 비협조적인 분위기 같은 방해 요소를 제거하면 잠재력이 온전히 발휘된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리더의 코칭은 구성원의능력을 극대화하여 성과로 연결시키는 핵심 수단이다.
구성원의 성장과 자율성 증진:코칭을 활용하는 리더는 지시나 정답을 알려주는 대신강력한 질문과 경청을 통해 구성원이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도록돕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주인의식을 갖게 되며,지속적인 행동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낸다. 예를 들어 Whitmore는"Telling or asking closed questions saves people from having to think; asking open questions causes them to think for themselves."(지시하거나 폐쇄형 질문을 하면 사람들이 생각할 필요가 없지만, 열린 질문을 하면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든다)라고 말하며, 코칭 대화법이 구성원의자기주도적 학습을 자극함을 설명했다. 코칭 역량이 뛰어난 리더 밑에서 직원들은능동적 참여자로 성장하며, 이는 곧 조직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리더의 전략적 역할 강화:코칭을 통해 직원들이자율적으로 일하고 성장하기 시작하면, 리더는 일상적인 지시·감독에 쫓기는 대신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Whitmore는 코칭 리더십을 활용하면 “fire-fighting식”의 사소한 문제 해결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미래를 계획하고조직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여유를 얻는다고 강조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 전체의 지속적인 성과 향상과 변혁을 견인하는 밑바탕이 된다.
미래 리더 육성과 인재 유지:코칭형 리더는 부하 직원들을 단순한 수행자가 아닌미래의 리더로 바라본다. 이들은 직원들이 도전과제를 통해 성장하고 더 큰 책임을 맡을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함으로써, 조직 내에차세대 리더를 길러낸다. 이러한 접근은 구성원의경력 개발과자기계발욕구를 충족시켜인재 유지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Whitmore는"Leaders of the future should be obliged to embark on their own journey of personal development to earn the title of leader, in my opinion."(앞으로의 리더들은스스로의 성장 여정을 시작해야 비로소 리더라는 칭호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까지 언급하면서, 리더 자신이코칭 역량을 포함한 개인적 성장을 꾸준히 추구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그만큼 현대의 리더십에서는 부하직원을 코칭하며 함께 성장하는 능력이필수적인 자질이 되고 있다.
리더십 변화를 촉진하는 코칭의 역할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세대 교체속에서, 코칭은리더십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Whitmore는 코칭이 현대 사회의 변화하는 요구와 가치에 부응하는변혁의 메커니즘이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리더 1인이 모든 답을 가지고 지시하던 문화에서 이제는구성원의 지혜를 모아야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칭은 이러한 리더십 변화에 필수적인 몇 가지 촉진 요인을 제공한다:
두려움에서 신뢰로의 전환:코칭 문화 정착은 조직 문화를통제와 두려움 중심에서신뢰와 존중 중심으로 변화시킨다. Whitmore는 “조직의 변혁을 위해서는두려움에서 신뢰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리더십 태도와 조직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코칭을 도입하려면 리더부터기존의 위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개방적이며 참여적인 태도로 변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 과정을 통해 리더십 자체가진화하고, 조직 전반에 걸쳐 심리적 안전감과 혁신성이 증진되는선순환이 시작된다.
고성과 문화와 지속적 학습:코칭은 단순히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조직 문화를 변혁시킨다. 코칭 철학이 스며든 조직은협업과 학습이 일상화된고성과 문화를 갖추게 된다. 예를 들어, 코칭 문화에서는 구성원들이 서로 코치가 되어지식 공유와피드백을 활발히 주고받는다. 문제 발생 시 blame 게임보다공동 해결에 집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것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 결과 조직은 변화에 대한민첩성과혁신 능력이 향상되고, 지속적인 학습과적응력을 갖춘유연한 리더십구조로 거듭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리더 한 사람의 스타일 변화에 그치지 않고전사적 변화로 파급되어, 부서 간의 장벽을 허물고크로스 기능적 협력까지 촉진한다.
구성원의 동기와 주인의식 각성:코칭 접근은 조직 구성원 각자의내재된 동기와 의미를 찾도록 도와줌으로써,자발적 변화를 유도한다. 이는 리더십의 역할을통제자에서 촉진자로 변화시키는 핵심이다. 코칭을 받은 구성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과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게 되어일에 대한 열정이 커지고,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주인의식의 함양은 과거 지시받은 일만 수행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직원들을 만들어낸다. 결국 조직은전체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환경으로 변모하여, 변화와 복잡성에 더욱 강인한 조직이 된다.
리더 자기 변화와 롤모델링:코칭은 리더 자신의리더십 변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했듯 Whitmore는 미래의 리더는 스스로 끊임없이성장과 변화의 여정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더가 코칭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하게 되며,겸손함과 공감 능력을 갖춘 진정성 있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변모한 리더들은 조직 내에서코치형 리더의 롤모델이 되어, 다른 관리자의 리더십 변화까지도 이끌어낸다. 예를 들어, 한 리더가 부하 직원에게 코칭을 적용해긍정적 성과를 거두면 다른 리더들도 이를 벤치마킹하여연쇄적인 리더십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Whitmore의 코칭 철학은 결과적으로사람 중심의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To get the best out of people, we have to believe the best is in there"(사람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려면그 사람 안에 최고의 것이 들어있음을 믿어야 한다)는 그의 말처럼, 코칭형 리더십은구성원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한다. 이 믿음이 조직에 공유될 때,인간적인 조직문화와서로를 성장시키는 리더십이 자리잡게 된다. 결국 코칭은 리더십의 변화를 촉진하는촉매제로 작용하여, 조직이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하며 높은 성과를 내는 문화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코칭을 도입한 수많은 조직들이 성과 향상과 인재 개발 측면에서 큰 이점을 보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리더십 변화의 가치를 방증하며,코칭 역량을 갖춘 리더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John Whitmore의 『Coaching for Performance』 을 읽고
참고 문헌:John Whitmore,Coaching for Performance, 5th ed.; Performance Consult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