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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의 조국 튀니지를 다녀오다 I

Nerd 2010. 1. 10. 13:39

한니발의 숨결과 한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나라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를 다녀왔습니다.

튀니스의 메디나. 메디나는 원래 '예언자의 도시'라는 뜻이었지만, 지금은 통상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이 있는 구 시가지를 메디나라고 부른다네요. 튀니스의 메디나는 아랍풍의 오래된 집과 좁고 굽은 골목길 등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답니다.

아랍 국가라면 어느 도시에서나 메디나를 볼 수 있지만, 튀니스의 메디나는 규모나 볼거리 면에서 최고로 꼽힌다고 합니다. 관광은 Paris Ave.의 끝에 위치한 밥 엘바(Bab elBhar), 일명 '프랑스 문'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구시가지의 성벽들은 이미 다 사라지고 없지만, '프랑스 문'만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네요. 

빅토리아 광장에 있는 프랑스문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경계라고 합니다. 프랑스문을 지나 메디나로 들어가 봅니다. 



여기가 메디나의 시작인 조그만 광장입니다. 빅토리아 광장 Place de la Victoire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통시장 수크. 튀니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크랍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전통시장 골목을 헤쳐가다 보면 카르타고의 유적지에서 가져온 로마 시대 건축물의 기둥 200여 개를 이용해 지었다는 지투나 모스크를 만나게 됩니다. 무슬림이 아니면 입장이 안되는 시간이어서 모스크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네요. 대신, 모스크 입구 오른편에 있는 양탄자 가게에 동전 몇개(액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음) 드리고 그 가게 옥상 테라스에 올라가서 지투나 모스크를 조금이나마 보고 왔습니다.

양탄자 가게 테라스 모습입니다. 눈에 보이는만큼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해서 안타깝네요.

모스크는 종교적인 권위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메디나에는 모스크의 첨탑보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한 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다시 신시가지로. 

파리를 닮은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









문들의 색깔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황토색은 코란에서 신이 사랑하는 색이고 초록색은 천국의 색이며, 최근에야 도입된 푸른색은 튀니지 북부의 마을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의 푸른색’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다. 과거에는 재앙으로 여겨졌던 푸른색은 오늘날에는 튀니스 메디나 주택들의 벽과 창문에 사용되는 지배적인 색상이다. 삼색(흰색. 초록색, 붉은색)은 1228년부터 1574년까지 튀니스를 지배한 하프시드 왕조의 문장이다. 하프시드 왕조는 이전 왕조들을 연상시키고자 아글라브 왕조의 하얀색, 파티마(Fatimid) 왕조의 초록색, 산하지드(Sanhajid) 왕조의 붉은색, 이 3가지 색을 결합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튀니스의 메디나 [Medina of Tunis]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번역 감수))






한니발의 숨결이 남아 있는... 카르타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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