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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박물관의 라오콘

Art Lover

by Nerd 2004. 5.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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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의 목마(트로이의 목마)를 성안으로 들이지 말것을 동료시민들에게 호소하다가 여신 아테나의 저주를 받아 두 아들과 함께 처참하게 죽은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

신, 곧 절대 권위에 도전한 인간상의 원조다. 그의 저항뒤에는, 그런나 나라와 동족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있었다. 스스로의 희생에 값할 휴머니즘적 대의가 있었던 것이다. 그가 지금도 신의 궁전에서 영원히 굴하지 않는 극한의 싸움을 싸우고 있다. 단말마의 비명을, 그 단내를, 그침없이 뿜어내고 있다. 죽음조차 그의 저한을 무너뜨릴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작품은 바티칸 미술관의 조각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헬레니즘을 조각이다.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은 산만한 구성임에도 불구, 라오콘과 두 아들의 격정적인 몸부림과 고통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작품인데, 라오콘의 히스토리를 알기전엔 단지 저 팽팽한 근육과 역동적인 구성만이 눈길을 끌었을 뿐이다.,그러나 조국을 위해 외롭게 저항하고 스스로를 희생한 라오콘의 스토리와 함께 그를 보고 있자니,내 맘 한켠에 묻어두었던 정의를 위한 , 대의를 위한 용기가 꿈틀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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