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W (OpenCourseWare) @ MIT

OpenCourseWare’(OCW)는 대학의 수업 계획표, 시험 문제 등을 개방해 고급 지식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1999년 미국 MIT대학에서 맨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MIT는 대학 수업 자료를 활용하는 수익 사업을 검토했다. 그러나 수개월에 걸친 컨설팅 결과 “수업 자료 공개를 수익 사업으로 하기보다는 차라리 수업 자료를 공개하고 동참자를 구하는 것이 세계에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후 MIT에서는 수업 자료를 PDF·/동영상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수업 자료는 한 학기 중 수업에서 사용된 노트 필기, 시험 문제, 수업 계획표 등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포트폴리오로 정의되었다. 공개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문제 등도 포함된다. 2007년 4월 현재 MIT OCW에는 1천5백 개의 대학 수업 자료가 공개되고 있다.

MIT OCW 운동은 미국 내 다른 유명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수업 자료를 공개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컨소시엄을 구성해 전 세계 운동(www.ocwconsortium.org)으로 확산시키고 있어 영향력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대학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MIT의 100달러짜리 노트북 개발 프로젝트 역시 이와 괘를 같이한다. 저가 노트북을 개발하여 아프리카 등의 정보 후진국에 보내어 그들이 가난과 질병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운동이다. 교육의 공유는 결국 나눔의 정신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사상이 부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