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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24

Power Review

by nerdstory 2023. 11.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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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챗GPT가 여기서도 화두다.
책의 시작을 '챗GPT, 2024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알려쥐."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챗GPT가 뽑은 8대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 소비, 디지털경험 강화, 건강과 웰빙 관심 증대, 맞춤형 제품과 개인화, 로컬 및 지역적인 경험 강조, 포스트 팬데익 트렌드, 소설미디어 쇼핑 확대, 로봇 및 자동화 기술 도입이라고 한다
이 키워드들이 틀린 말은 아니고 모두 맞는 방향이지만, 트렌드서의 저자로서 AI가 도출해낸 키워드를 본 첫 소감은 '안도'였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채울 수 없는 창의의 영역이 아직은 20% 이상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앞으로 상당한 기간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사람만의 영역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도 했다.

 

올해는 용띠 해에 어울리게 화룡점정의 의미를 담은 DRAGON EYES로 정했다고 한다.
 
DRAGON EYES에 해당되는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봉경제에 대해 하나씩 짚어본다.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icient Society 분초사회

1분 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름프트만큼 똑똑히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나예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기술이 이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줄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화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쫓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를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결혼이 인생의 가장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You choose, l'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 '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지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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