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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자

Leadership

by nerdstory 2023. 10.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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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보면서 신세계가 왔다고들 하지만  AGI로서는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상담센터 업무에 chat GPT를 적용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상담원을 AI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상담로그 DB와 MKIS DB를 동시에 학습시켜서 정보탐색 시간을 최소화지원해주는 AI assistant기능을 하는 것으로 프로세스를 개선코자합니다."
"AI가 콜 센터의 상담원 업무를 대체할 수준은 안되고 보조제 수준이라는거죠?"
"예 맞습니다."

'AGI'는 뭐지? 'MKIS DB'는 또 뭘까?' 이런 궁금증이 들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맥락 상 이해가 되면 디테일은 묻지않고 지나가 버린다.

여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나만 모르는 것 같아서 맥락만 이해가면 그냥 넘어가 버린 경험들이 있다. 가끔은 무시하고 지나간 그 디테일에 문제의 핵심이 있을 경우가 많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 리더의 큰 실수 중 하나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리더를 구성원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걱정은 접어두자.



[큐리어스]라는 책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할 일 목록'이 나온다.

* 밀라노와 인근 지역을 측량한다.
* 밀라노의 성당을 다룬 책을 찾는다. 코르두시오 가는 길에 있는 문구점에 있을 것이다.
* 코르테 베키오(영주의 성)의 측량값들을 찾는다.
* 삼각형의 면적 구하는 법을 알기 위해 '산술학' 책을 구한다.
* 베네데토 포르티나리(피렌체의 상인)에게 플랑드르에 얼음을 깔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밀라노를 그린다.
* 지아네토가 만든 석궁을 살펴본다.
* 안토니오에게 요새에서 낮과 밤에 포가 어떻게 배치되는지 물어본다.
* 수력학의 대가를 찾아서 수문, 수로, 방앗간을 롬바르드 방식으로 고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 태양 측량법을 물어본다. 지오반니 프란세세가 알려주기로 했다.




다빈치 같은 대가의 할 일 목록 10개 중에도 4개는 누군가를 만나서 묻거나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리더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모르는 것을 빨리 인정하고 구성원에게, 전문가에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가 질문하지 못하고 지나간  그 모르는 '디테일'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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